[현장연결] 정총리 "北 만행 강력규탄…책임있는 조치 촉구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요한 한 주가 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간 평균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일일 확진자가 100명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추석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서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에 적용될 방역대책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책은 방역의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뒀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획일적 적용보다는 추석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고려하였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들께서 많이 찾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, 놀이공원,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을 한창 강화합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밖에서는 고향을 찾는 분들과 여행에 나선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 최소 1주간 집합금지조치가 시행됩니다.<br /><br />하반기 코로나19 대응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연휴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올해 2분기에 발생한 독감 환자 수는 18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만 명가량이나 대폭 감소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쓰기,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킨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지금까지처럼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우려하는 상황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독감에 대항할 수 있는 최고의 백신입니다.<br /><br />며칠 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3,800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상반기는 더 심각했습니다.<br /><br />20~30대의 자살 시도가 지난해에 비해 80% 이상 증가했고 이를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K방역이 전 세계의 찬사를 받더라도 심리방역에 실패한다면 그 의미는 퇴색될 것입니다.<br /><br />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특단의 자살 예방대책을 고민해 주십시오.<br /><br />지난 월요일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의해 사망하고 시신이 불태워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무장도 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촉구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